소리 지르고 싶다.
입에 담기 힘든 욕을 내뱉고 싶다. (로버트 크럼의 만화 속 신경쇠약 이후의 캐릭터들처럼)
두 개의 언어를 숙달한 사람의 사유 체계는 어떠할까.
입력 -> 번역 -> 수용, 이런 단계가 아니라 입력 -> 수용,
언어 그 자체가 내 심신과 동기화된 그런 상태는 과연 어떠할까.
온종일 외국어 공부를 하다 '이러다 한국어도 못 하는 거 아냐? 안 그래도 어휘가 딸리는데...'
하는 걱정을 하다. 어정쩡한 외국어 공부로 외국어는 물론 모국어까지 잃어버린 멍청이에 대한 농담.
으, 열불 터진다.
그래도 원 스텝 클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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