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

2015. 6. 7. 20:12 from blur girl's diary

 

 삶이 주말을 향한 레이싱인 사람에게

 연거푸 전화를 걸고, 연거푸 전화를 받지 않는

 주말은 서글프다.

 보다 연락과 수신이 어렵고 상상에 기대며

 맞닿음을 소중히 여기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

 

 주말이 외로운 이유 :

 입을 헤, 하니 벌리며 낮잠을 자도 이를 지적할 애인이 없기 때문임을

 결국 연애만이 구원이 될 것을

 시인하며.

 

Posted by 또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