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대원들과 야외 벤치에서 치킨과 피자를
잔뜩 먹었다. 이렇게 다 모여 외부음식을 먹기는
또 처음이었다. 단체사진의 느낌이 너무 좋아
배가 불렀다.
시간이 훌쩍 지나 오늘이나 2014년의 추석 다음날
(난 이날 온종일 생활관에 틀어박혀 <해파리 공주>란...
애니메이션을 독파했다)이 떠오르며 아름답다고
느낄지 모르겠다. 아름다운 순간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내게 아름다운 순간이란 정의는
특정 시간과 사람들이 이미 정립된 기준처럼
존재하는데, 그 선을 엄격히 지키며 침대 밖에
튀어나온 발을 자르거나 늘이며 새로운 감각을
훼방 놓는다. 이것이 바보스럽단 걸 알지만
당분간 어쩔 수 없는 듯하다. 어서 새로운 경험이
나를 앞질렀으면 좋겠다. 예컨대 차곡차곡 정리를
하고 싶다는 거다.
요즘 이소라에 홀딱 반해 있는데,
그녀와 나는 11월 전갈자리로,
그녀는 분명 지독한 여자일 테고,
많은 상처를 주고, 비극 속에 살고 있으리란
확신 아닌 확신이 든다. 그리고 어쩐지
그녀와 나는 평행우주처럼 형태를 달리한
동일인물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녀는 무척이나 섹시하고(이런 인상은 처음인데),
동경의 대상이 되기 충분한 사람이다.
만약 여자가 존재해야 한다면(나의 세계에)
이소라란 여자만이 여자의 지위를 독식하지 않을까?
한편, 나는 이소라의 여덟 번째 앨범을 과감히 샀는데,
함께 산 1집~3집의 노래들을 모아 엮은 베스트 앨범과
비교하여 들었을 때 당혹스럽기 그지없었다.
8집에서 이소라는 나는가수다의 록 밴드 세션을
데려온 양 시종 로킹한 사운드를 자랑하는데,
솔직히 까놓고 말하여 온갖 록 음악을 섭렵했다고
자랑할 수 있는 지금의 내겐 별로 새로운 음악적 시도는
조금도 아니어서, '그녀에겐 새로운 지점이겠지만
과연 이것이 오늘날 범람하는 록 실험에 피곤한
청취자에게도 흥미를 끌 수 있을까?' 싶었다.
차라리 그녀는 나와 밴드를 해야 한다.
일본어 공부 더 열심히.
잔뜩 먹었다. 이렇게 다 모여 외부음식을 먹기는
또 처음이었다. 단체사진의 느낌이 너무 좋아
배가 불렀다.
시간이 훌쩍 지나 오늘이나 2014년의 추석 다음날
(난 이날 온종일 생활관에 틀어박혀 <해파리 공주>란...
애니메이션을 독파했다)이 떠오르며 아름답다고
느낄지 모르겠다. 아름다운 순간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내게 아름다운 순간이란 정의는
특정 시간과 사람들이 이미 정립된 기준처럼
존재하는데, 그 선을 엄격히 지키며 침대 밖에
튀어나온 발을 자르거나 늘이며 새로운 감각을
훼방 놓는다. 이것이 바보스럽단 걸 알지만
당분간 어쩔 수 없는 듯하다. 어서 새로운 경험이
나를 앞질렀으면 좋겠다. 예컨대 차곡차곡 정리를
하고 싶다는 거다.
요즘 이소라에 홀딱 반해 있는데,
그녀와 나는 11월 전갈자리로,
그녀는 분명 지독한 여자일 테고,
많은 상처를 주고, 비극 속에 살고 있으리란
확신 아닌 확신이 든다. 그리고 어쩐지
그녀와 나는 평행우주처럼 형태를 달리한
동일인물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녀는 무척이나 섹시하고(이런 인상은 처음인데),
동경의 대상이 되기 충분한 사람이다.
만약 여자가 존재해야 한다면(나의 세계에)
이소라란 여자만이 여자의 지위를 독식하지 않을까?
한편, 나는 이소라의 여덟 번째 앨범을 과감히 샀는데,
함께 산 1집~3집의 노래들을 모아 엮은 베스트 앨범과
비교하여 들었을 때 당혹스럽기 그지없었다.
8집에서 이소라는 나는가수다의 록 밴드 세션을
데려온 양 시종 로킹한 사운드를 자랑하는데,
솔직히 까놓고 말하여 온갖 록 음악을 섭렵했다고
자랑할 수 있는 지금의 내겐 별로 새로운 음악적 시도는
조금도 아니어서, '그녀에겐 새로운 지점이겠지만
과연 이것이 오늘날 범람하는 록 실험에 피곤한
청취자에게도 흥미를 끌 수 있을까?' 싶었다.
차라리 그녀는 나와 밴드를 해야 한다.
일본어 공부 더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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